한국어
    •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中文-繁體

    2018.02.06 Culture & Values

    슬기로운 엔씨 생활 #1. 일과 삶의 균형잡기, 볼링 동호회 ‘NC 볼러스’

    게임 개발은 하루 이틀에 끝나지 않는 장기전입니다.

    게임 개발자들에겐 지치지 않는 지구력이 중요한데요.

    회사의 업무와 개인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해야 능률도 오르고 즐겁게 오래 일할 수 있습니다.

    엔씨는 사우들의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름하여 워크 앤 라이프를 발랄하게 가꿔보자는 ‘워라발’ 캠페인도 그 중 하나입니다.

    첫 번째 ‘슬기로운 엔씨 생활’에서는 회사의 업무와 개인의 생활을 균형감 있게 만들어 가는 볼링 동호회 ‘NC 볼러스’ 멤버들을 소개합니다.


    온 몸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에도 볼링장은 열심히 공을 굴리는 사람들로 후끈하다. 여기저기 핀이 쓰러지는 소리와 스트라이크에 환호하는 소리는 가슴을 쿵쾅거리게 만든다.

    여기 점심 시간에 짬을 내 볼링을 치러 온 엔씨인들이 있다고 해서 만나러 왔다. 금쪽 같은 점심시간에 동호회 회원들은 도시락을 까먹으며 볼링 삼매경이었다.

    몸만 와서 재미있게 치고 가세요

    볼러스의 정기 모임은 한 달에 세 번이다. 한 번은 점심 시간에 두 번은 퇴근 후에 만난다. 회사 앞 볼링장에 모여 랜덤으로 팀을 나누고 게임을 한다.

    너무 자주 본다고 느끼시나요? 볼링에 빠지면 이마저도 부족하다는 후문

    볼러스의 모토는 ‘몸만 와서 재미있게 치고 가세요’다.  회사와 가까운 볼링장에 공과 신발 모든 게 준비돼있으니 정말 몸만 가면 된다. ヽ(>∀<)ノ 초보부터 숙련 자까지 회원들의 실력은 천차만별이지만 누구도 신경 쓰지 않고 게임을 즐긴다. 회원들이 동호회 문화에 깊이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회사에서 지원하는 동호회 지원금은 레인을 빌려야 하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준다. 부담 없이 점심 시간에 치는 볼링 한 게임은 슬기로운 취미 생활이 아닐 수 없다.

    실력이 진짜 오르는 기적의 강사진

    볼링이 진짜 재미있어 지는 건 사실 실력이 늘면서부터다. NC 볼러스에는 회원들의 실력을 올려주는 기적의 강사진들이 있다.

    강사는 동호회의 운영진이자 회사의 동료들이다. 회원들의 자세를 봐주고 잘 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한 달 만에 40점에서 130점으로 오르는 기적을 맛봤다는 회원의 간증도 이어졌다.

    “못해도 눈치 안 주고 정말 잘 가르쳐 주세요. 동호회 가입한 지 한 달 됐는데 처음에 40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130점이에요. 자세 하나하나 분석해서 왜 틀렸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시죠.” (MXM Camp 캐릭터팀, 권정아 님)

    이렇게 이렇게해서 공만 던지고 오면 됩니다. 참 쉽죠~?  (_´∀`)ノ

    몸만 와서 즐기다 갈 수 있는 이유는 열정적인 운영진 덕분이다. 레인을 예약하고, 사물함 챙기고,회원 들 가르치고 등등 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회원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선수에게 강습을 받기도 한다. 단지 볼링을 치면서 느꼈던 힐링을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다.

    “볼링은 그냥 쳐도 재미있지만 같이 치면 더 재미있거든요. 저도 처음엔 엉터리로 치다가 프로에게 배우면서 또 다른 재미를 느꼈어요. 점수가 올라가고 자세를 완성해 나가면서 인정받는 부분이 볼링을 더 좋아하게 만들더라고요. 아무 생각 없이 7게임 정도 치면 땀으로 눈이 따가워 질 정도로 힘들어요. 끝나면 개운하고요. 이걸로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실연의 아픔까지 이겨냈습니다. 몰두하다 보면 어느새 잊혀지거든요. 요즘은 잘 가르치기 위해 더 배우고 연구 합니다. 실력이 늘면서 저도 힐링하고 회원들에게는 제가 느꼈던 재미를 공유하는 거죠.” (강사/ MXM Camp 캐릭터팀, 강지태 님)

    그 날의 스코어는 꼼꼼히 기록해둔다

    볼링은 기본적으로 점수 스포츠다. 모일 때마다 스프레드 시트에 회원들의 스코어를 기록해 둔다. 게임으로 즐길 때도 재미있지만 실력이 오르는 걸 눈으로 보면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다.

    “한 때는 취미였던 게임이 일이 되면서 어느 순간 현자 타임이 오더라고요. 이 때 볼링을 치며 어느 정도 극복했던 것 같습니다. 점수를 올리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굴렸죠. 작은 성취감이 쌓이다 보면 더 큰 일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게 되잖아요. 계속 열정을 불태울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게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Lineage2 Camp 레벨디자인팀, 조중곤 님)

    출근이 기다려지는 기적

    볼러스의 회장, 서비스플랫폼개발실 운영서비스팀에 이강현 님은 볼링을 치고 일상이 변했다.  퇴근 후 저녁은 오롯이 나를 위해 쓴다. 요즘엔 동호회 모임을 가는 게 가장 즐겁다.

    이를 위해 업무 스타일도 바뀌었다. 칼퇴를 위해 업무를 계획적으로 하게 되고, 업무 할 때 집중도가 높아졌다.

    “예전엔 사실 ‘야근하면 되지’라는 생각에 조금 루즈하게 일했던 걸 인정해요.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오늘 계획한 업무는 일과 시간 내에 끝내려고 집중하죠. 회사에서 유연 출퇴근제도를 도입하면서 전체적인 팀 분위기도 변했어요. 야근을 안 한다고 눈치 주지 않고 다들 업무 시간에 집중하는 분위기죠.”

    엔씨는 오전 7시~10시 사이 30분 단위로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유연 출퇴근제’를 시범 운영 중이다. 하루 4시간 이상만 근무하면 나머지 시간은 주당 40시간 내에서 일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그냥 굴려도 하이파이브로 받아주는 볼링의 훈훈함. ( •᷄ὤ•᷅)
    안 친해 질 수가 없다능

    엔씨는 사우들이 사내 동호회에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호회 활동비와 더불어 공간이 필요한 동호회에겐 공간을 빌려준다. 엔씨인들은  회사의 지원으로  사내에서 취미 생활과 특기를 갈고 닦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동호회 활동을 통해 사내의 다양한 직무의 사우들을 만나면서 업무에 도움을 받기도 한다. 엔씨엔 락밴드, 꽃꽃이, 누드 크로키, 레고, 제빵 등  총 19개의 공식 동호회가 활동 중이다.

    “업무만 하다 보면 제가 속한 팀 외에 다른 사우들은 무슨 일 하는 지 잘 몰라요. 알기도 힘들고요. 동호회 활동으로 타 부서 사우들을 만나면서 이런 부서도 있고,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알게 되었죠. 교류를 통해 게임 업계의 동향도 잘 알게 되고, 업무가 안 풀릴 때 해결이 빨라졌어요.”

    사내 동호회는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호회는 사실 회사 활동의 연장 선상일 수 있어요. 그런데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만나니 모임이 즐거워지더라고요. 다음 모임을 기다리게 되고요. 덩달아 출근이 즐거워지는 기적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  업무 효율이 안 높아질 수 없어요.” (서비스플랫폼개발실 운영서비스팀, 이강현 님)

    읏촤! (ノ°▽°)ノ


    장기간 계속되는 게임 개발의 무거움을 잠시 내려놓고  볼링핀과 함께 스트레스도 날려버리는 NC 볼러스 회원들!

    같은 회사에 소속된 사우들과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함께 하는 건, 회사 생활에 활력을 주고 업무 효율이 높아지는 경험을 고백하시네요.

    엔씨는 사우들의 일과 삶의 균형 잡힌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 워크는 스마트하게, 라이프는 발랄하게'  일명 '워라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스마트하게 일하고, 발랄하게 자신의 삶을 가꾸는 엔씨인들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슬기로운 엔씨 생활' 다음 편도 기대 많이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