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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하고 실감나는 시각 효과로 영상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비주얼 이펙트!

언리얼 엔진 기반의 특수 효과로 엔씨만의 고퀄리티 게임 영상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비주얼 이펙트에 대해 소개합니다. ╰(≧▽≦)つ

검을 휘두를 때마다 번쩍하고 빛나는 섬광, 마법이 펼쳐질 때 신비롭게 나타나는 아우라, 전투의 비장함을 한층 돋구는 빗방울까지. 게임 영상에 흠뻑 몰입할 수 있게 도와주는 특수 효과를 비주얼 이펙트라 한다.

엔씨소프트의 VFX팀은 인게임 영상 또는 시네마틱 영상에 들어가는 비주얼 이펙트를 제작하는 팀이다.

VFX는 Visual FX의 약자로 영상 내 시각적인 특수효과를 의미한다. 주로 영화에서 사용되는데, 실제 존재할 수 없는 부분이나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을 대체하는 효과로 활용된다.

화려한 시각적 효과가 돋보이는 게임 영상에서도 비주얼 이펙트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비주얼 이펙트는 완성된 배경이나 캐릭터, 스킬 구사 장면 등에 특수 효과를 추가하는 것으로, 보다 더 실감나고 화려한 영상으로 돋보이게 한다.

VFX팀은 주로 블레이드 & 소울, 리니지, 아이온 레기온즈 등의 인게임 및 시네마틱 영상의 비주얼 이펙트를 제작하고 있다.

이중 시네마틱 트레일러는 게임의 홍보를 위해 영화적 기법으로 가공하여 제작한 영상이다. 게이머들의 기대감과 호감을 끌어올리는 핵심 콘텐츠이기 때문에 영상의 퀄리티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때 비주얼 이펙트가 제공하는 시각적 효과가 큰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엔씨소프트처럼 게임회사 내에 VFX만을 전담하는 팀을 따로 만든 경우는 흔치 않다. 게임 영상에 대한 중요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영상 퀄리티를 좌우하는 비주얼 이펙트의 전문성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VFX팀은 엔씨소프트의 영상 제작을 전문으로 담당하는 비주얼테크실에 속해 있다. 비주얼테크실은 시네마틱 트레일러 등 게임 영상을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으로 제작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VFX팀은 비주얼테크실 내에 있는 시네마연출팀, 시네마애니메이션팀, 모션캡쳐팀, 3D스캔팀 등 각 분야의 영상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게임 영상을 제작한다.

특히 영상 내 특수 효과를 담당하는 VFX팀에는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인재들이 모였다. 게임 원화가는 물론이고 모션그래픽 경력자, 영화 분야의 테크니컬 디렉터(Technical Director) 출신도 있다.

다양한 분야의 경력자로 구성된 이유는, 기존의 전형적인 영상 스타일에서 벗어나 타 분야의 최첨단 기술력을 게임에 새롭게 접목시키기 위해서다.

이처럼 엔씨소프트의 게임 영상은 늘 새롭고 혁신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VFX팀의 목표다.

VFX팀은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최상의 영상 퀄리티를 만드는 것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기존 렌더링 방식을 택하지 않고, 철저히 언리얼 엔진(Unreal Engine)을 활용해 영상을 제작한다.

언리얼 엔진은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에디터와 툴을 제공하는 통합형 게임 엔진으로, 그래픽 효과를 구성하는 여러 다양한 에디터를 활용할 수 있다.

동일한 분량과 내용의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할 때, 렌더링 방식으로는 수개월 동안 수십 명이 작업해야 하는 반면 언리얼 엔진으로는 인력과 시간을 최소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다.

때문에 비주얼 이펙트를 제작할 때 언리얼 엔진을 활용하면 획기적으로 작업 시간이 단축되고, 실시간으로 제작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 피드백과 수정이 신속하게 자주 진행되므로 결과적으로 영상 퀄리티가 높아진다.

최근 공개된 블레이드 & 소울의 ‘최초의 봉인, 화룡’ 시네마틱 영상의 비주얼 이펙트도 VFX팀이 언리얼 엔진으로 제작한 것이다. 단 몇주의 시간 동안 VFX팀 7명의 인원이 제작했다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높은 퀄리티의 영상미를 보여주고 있다.

VFX팀이 맡고 있는 비주얼 이펙트가 실제 영상에 적용되기까지, 기획과 시안 작업 등 여러 과정을 거치게 된다.

우선 영상 초안을 보고 어떤 이펙트가 들어가면 실감나고 효과가 좋을지 대략적인 콘셉트를 결정한다.

이펙트의 기본 컬러나 효과 등을 임의로 지정하여, 애니매틱스 영상(스토리보드의 그림들을 편집하여 영상화한 것)에 간략하게 적용시켜 어떤 느낌인지 미리 파악한다.

어떤 이펙트가 들어갈지 결정이 되었다면, 그 후에는 영화 등에서 비슷한 장면을 찾아보는 등 다양한 레퍼런스를 수집하고 구현 가능한지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다.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가면, 언리얼 엔진을 통해 신속하게 이펙트 시안을 만들어보고 연출 및 기획팀과 함께 논의를 거친다.

VFX팀은 언리얼 엔진으로 영상을 만들기 때문에, 빠른 피드백과 반복 수정이 가능해 영상의 질이 점점 높아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비주얼 이펙트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는 얼마나 실감나고 현실적으로 영상 효과를 구현했는가다. 물은 물처럼, 불은 불처럼 보이도록 물질의 속성을 비주얼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해야 한다.

이처럼 이펙트의 현실성을 부여하는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셰이더(Shader)다. VFX팀에도 셰이더를 다루는 전문가가 있어, 이펙트가 보다 실감나게 보여질 수 있도록 기술력을 발휘하고 있다.

매끈한 금속의 표면, 아른거리는 불빛, 은은하게 빛나는 마법의 광선 등 다양한 물질의 시각적 속성을 실감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셰이더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게 된다.

보다 현실적인 효과 구현을 위해 VFX팀의 평소 자연 경관을 자세히 관찰하며 시각적 요소를 연구하고, SF 영화를 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엔씨소프트의 비주얼 이펙트가 지닌 특장점은 최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영상 효과를 실현시킨다는 데 있다.

블소 ‘최초의 봉인: 화룡’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가장 최신에 업데이트된 비주얼 이펙트를 빠르게 구현해냈다. 최근 엔비디아 게임웍스(Nvidia GameWorks)에 올라온 플로우(Flow)라는 불꽃 모양의 효과를 재빨리 활용한 것!

아직 모두에게 생소한 최신 소스였지만, 평소 익혀 온 테크니컬 스킬과 디자인 실력을 바탕으로 두 팀원이 단 하루만에 구현해 시네마틱 영상에 무사히 삽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VFX팀은 최신 프로그램을 새로 익히는데 주저함이 없다. 최근에는 후디니(Houdini)란 프로그램으로 보다 쉽고 빠르게 이펙트를 제작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고, 엔씨 내 다른 사우들에게도 활용 방법을 공유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독창적이고 새로운 비주얼 이펙트를 구현하기 위해 VFX팀은 평소에도 R&D(연구개발)에 열중한다.

새롭게 나온 프로그램이나 효과 소스가 있으면 가장 먼저 실험해보고, 앞으로 어느 게임의 영상에 잘 어울릴지 미리 고민해본다.

또한 평소에도 다양한 시안을 제작하여 어떤 과정과 방법으로 구현해냈는지 팀원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들이 이토록 공부와 연구에 열중하는 이유는, VFX팀이 먼저 경험하고 새로운 방법을 개척하여 사내 동료들에게 널리 알려줄 수 있고, 엔씨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최고의 영상을 제작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를 넘어 세계로! 최고 수준의 비주얼 이펙트를 향한 노력과 열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