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 소울 2〉(이하 〈블소2〉)가 신규 서버 ‘이름 없는 자’를 포함한 대규모 업데이트 ‘RAID’를 공개했습니다. 〈블소2〉 최초의 PvE 레이드 서버 이름 없는 자는 월드 전체가 PvP 불가 지역으로 PvE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특화했습니다. 이와 함께 새로운 지역 용린사막과 신규 마스터 던전 홍염의 해룡산맥도 업데이트했는데요.
6월 12일에 오픈된 PvE 레이드 전용 서버 이름 없는 자와 오는 6월 26일에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지역 용린사막, 신규 마스터 던전 홍염의 해룡산맥을 알아봅니다.
월드 전체가 안전지대인 이름 없는 자는 플레이어 간 PvP를 없애면서 PvE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지역과 필드 보스를 개편한 서버다. 〈블소2〉를 즐기는 여러 플레이어 중에는 특정 세력에 합류하여 PvP 콘텐츠를 즐기기보다는 파티 던전과 같은 PvE 콘텐츠를 즐기는 중립 플레이어가 많은데 이런 중립 플레이어들도 이름 없는 자 서버에서는 대규모 필드 보스 레이드를 경험할 수 있다.
변화한 환경에 맞추어 보스 처치 보상도 다르게 지급된다. 기존 서버에서는 1등이 보상을 모두 가져갔다면, 이름 없는 자 서버에서는 레이드에 참여하면 많은 플레이어가 ‘참여 보상’, ‘막타 보상’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또한 채널 수용 인원도 조정했다. 기존 서버는 대규모 PvP에 최적화하여 채널당 수용 인원이 200명이 넘었지만 이름 없는 자 서버의 필드 보스 레이드 채널은 수용 인원을 50명으로 줄였다. 이를 통해 쾌적한 환경에서 보스 전투를 경험할 수 있고 그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확률도 높아졌다.
이번 RAID 업데이트에 새로 추가한 지역은 용린사막으로, 그중에서도 검은새벽단의 주요 활동 무대 ‘열풍사지’ 구역을 먼저 오픈했다.
먼 옛날 해룡의 생명이 끊어져 지금의 용린사막 부근에 몸통이 추락했다. 이때 지형이 무너지면서 거대한 산맥이 형성되었다. 그러자 기상이 변화하여 수목이 말라 죽고, 해룡의 사체에서 흘러나온 유독한 체액이 토지를 황폐화했다. 그렇게 수백 년이 흐르면서 현재는 작은 오아시스를 제외하면 완전히 메말라버린 사막이 되었다.
복잡한 협곡 사이에 어둠의 세력 ‘검은새벽단’이 숨어들었다. 처음에는 인적이 드문 곳에 은밀히 근거지를 만들고 점차 세력을 키워나갔다. 수라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검은새벽단은 ‘수라가 부정한 존재를 멸하면 새 세상이 온다’고 믿는다. 이들은 수라를 닮고자 철로 만든 가면을 쓰고 붉은 천을 두른 검은 가죽옷을 입었다.
이를 견제하기 위해 에레다 문파가 수양 문파와 손을 잡고 용린사막에 군대를 파견했다. 수양은 검은새벽단의 본거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협곡 주변에 거점을 건설하고 검은새벽단을 막으려 했지만, 파견 초기에 용린사막의 지리적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선제공격을 감행했다가 많은 부대를 잃고 말았다. 이후 수양의 서중문 대장은 부족한 인력을 메우기 위해 병력을 거점으로 합류시키고 협곡 지리를 모두 파악하기 전까지 방어에 전념하고 있다.
이곳 필드에서는 흑아, 괴인왕, 사거악 등의 보스 몬스터를 만날 수 있다.
흑아는 검은새벽단 훈련장을 총괄하는 보스 몬스터다. 흑아는 불마자가 된 어미의 배 속에서 어미가 흡수한 에너지를 빨아 먹으며 끈질기게 10개월을 버텼다. 서중문이 기이한 모습의 불마자를 발견하고 배를 갈라 아이를 꺼내주었다. 불마자의 배 속에서 수개월간 지내며 신체 일부가 불마자화된 아이에게 흥미를 느낀 서중문은 아이를 거두고 온갖 실험을 감행했다. 그 때문에 흑아는 정신 공격이나 환영을 일으키는 능력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
괴인왕은 해골이빨 부족의 리더다. 해월대륙의 괴인들은 초기 원정대의 공병들이 해룡의 몸을 파고들었다가 탁회암의 영향으로 변한 괴물들이라 추측된다. 특히 해골이빨 괴인들은 검은새벽단의 실험까지 더해져 지능이 거의 사라지고 광폭해졌다. 괴인왕은 이 괴인들과 달리 지능이 높아서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괴인들을 선동하고 이용한다. 전체 골격이 일반 괴인들보다 크고 근육이 발달하여 체형이 탄탄하다. 사슬 갑옷을 입힌 멧돼지를 타고 다니며 금속 재질의 큰 둔기를 사용한다.
그밖에 서늘 바람 초원에는 사거악, 비늘 중식지에는 말야신석, 독기의 봉우리에는 봉인된 수라패왕 등의 보스 몬스터가 있다.
이름 없는 자 서버에서는 오늘 6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PvE에 특화된 마스터 던전 ‘홍염의 해룡산맥’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불타버린 초령목, 불타버린 낙원대성, 불타버린 백화렴, 불타버린 동층 등이 등장한다. 이들은 화마에 잠식되어 몸이 불의 기운으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홍염의 해룡산맥의 가장 안쪽에 있는 ‘마스터 비탄의 투기장’은 사신수/글로벌 서비스 내의 모든 플레이어가 집결해 균열의 지배자 귀혼 보스를 처치하기 위해 각 연합끼리 경쟁해야 하는 곳이다. 6월 29일 단 하루 진행되는 이벤트로 오픈되며, 이날 이곳에서는 이름 없는 자 서버도 PvP가 가능해진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플레이어들을 위해 60레벨 점핑 캐릭터 생성, 사전 예약 보상, TJ 쿠폰 등을 제공해 보다 빠르게 핵심 재미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용린사막의 지역들을 차례로 오픈하면서 새로운 콘텐츠와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업데이트 내용은 〈블레이드 & 소울 2〉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