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사진은 백 줄의 글보다 더 많은 의미를 담고 있다. 순간을 포착하여 찍은 사진은 피사체가 가지고 있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시간 속에서 순간은 사라진다. 하지만 기록은 영원하다. 정지된 사진 속에서 피사체는 다시 살아서 움직이며 역사를 써 내려간다. 미국의 사진잡지 『LIFE』는 이러한 사진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여 세계적인 수준과 명성을 자랑했다. 그것은 또한 삶의 기록이다.
NC는 구성원의 다양한 활동들을 사진으로 담기 위한 콘텐츠를 기획하였다. 기업문화와 사우들의 다양한 활동을 순간순간 기록하고 전체가 공유하는 스토리텔링 사진 콘텐츠 제작을 본격적으로 실행한 것이다. “게임” 이라는 외적 이미지가 강한 기업에서, 게임이 아닌 그 내면의 모습을 카메라로 담고자, 「MOMENT」(모멘트) 프로젝트는 시작되었다.
모멘트라는 콘텐츠명에 맞게, 곳곳에서 활동하는 사우들의 모습과 가치 있는 순간들을 발견하고, 이를 카메라로 기록하여 매달 1회 이상 공개했다. 아직 미디어와 온라인에 소개하지 않은 NC만의 다양한 사내 문화행사와 이벤트들이 많았다. 이 속에서 생동하는 사우들의 모습은 과거에는 기록되지 않았기에 모멘트는 이러한 것들을 소재로 접근했다. 그래서 모멘트의 사진 속에는 늘 사우들의 모습이 중심에 자리했다. 그들의 모습을 가장 따뜻하게 사진으로 기록하고 이를 보존하는 것이 모멘트의 핵심가치였다.
공개채널은 두 가지였다. 사내 인트라넷 채널과 사외 채널(공식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활용했다. 촬영이 끝나면 게재될 사진을 선정하고 해당 매체에 빠르게 올렸다. 가급적 언어적 설명을 배제하고 사진을 통해 내용을 전달하고 표현했다. 오직 사진으로만 스토리텔링하는 콘텐츠의 특징을 최대한 살린 것이다.
모멘트의 첫 콘텐츠는 2022년 하반기에 시작이 되었다. 6개월 남짓한 연말까지 다양한 순간들이 모멘트로 다루어졌다. 그동안 모멘트가 포착한 순간들을 정리해 본다.
2022년 7월 15일: 도구리와 함께 추억 도굴하기 (링크)
2022년 8월 16일: CUTTING EDGE in NC (링크)
2022년 9월 16일: THRONE and LIBERTY 사내 테스트 (링크)
2022년 9월 28일: Melt-in NC (링크)
2022년 9월 30일: NC 다이노스 전사응원 (링크)
2022년 10월: TOUR DE NC (링크) (링크)
2022년 10월: NC 축구 & 풋살 동호회(FCNC) 여성팀 (링크) (링크)
2022년 11월 24일: 24명의 엔젤(NGL-NC Ground rule Leader) (링크)
2022년 12월 9일: 1년에 한 번 있는 NC만의 명절 (링크)
2022년 12월 22일: 10년 여정, 그리고 다음 10년을 향해 (링크)
모멘트는 그 동안 축적된 사진을 이용해 사우들을 위한 대대적인 전시회를 기획했다. 2022년 12월 19일부터 1월 31일까지 엔씨소프트 R&D 센터 3층 NCU 복도 및 갤러리엔씨에서 특별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 것이다.
전시회에서는 모멘트에서 다루었던 사우들의 모습과 활동 등을 모아 동선에 맞춰 공간 곳곳에 인화해 비치하였다. 모멘트의 사진들은 1회성으로 휘발되는 콘텐츠가 아닌, 지속적으로 보존되는 추억으로써, 조직 구성원들 간의 사내커뮤니케이션과 친화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도록 그 활용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전시회 기간 동안 입문교육을 받고 있는 신입공채 사우들에게 NC의 사내문화를 보여주어 빠르게 이해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부수효과도 거두었다.
최근 여러 기업들은 조직문화 브랜딩 제고의 목적으로 다양한 내부 커뮤니케이션 사례를 실행하고 있다. 모멘트 또한 그 일환으로, 사진 기록으로 시작된 콘텐츠가 사내문화로까지 점차 발전되어간 의미있는 사례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모멘트는 단순히 기록유산을 넘어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NC라는 조직의 가치를 새로운 시각으로 펼쳐내고 있는 또 하나의 미디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