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AI)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요소로, 더 이상 과학만의 영역이 아니라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 잡은 거대한 인프라 기술입니다. 인공 지능을 처음 연구한 사람은 수학자 앨런 튜링(Alan Mathison Turing)입니다. 그만큼 인공 지능의 기반에 수학이 있는데, 수면 위로 드러나는 인공 지능 연구의 난제들을 풀기 위해 딥러닝이 중요해지면서 수학의 역할이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수학 기반의 인공 지능 진단 기술도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과학의 힘으로 해결하는 연구자들의 이야기를 담는 'SCIENCE to the Future' 시리즈의 여덟 번째 주인공은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현동훈 교수입니다. 현동훈 교수는 AI에 응용할 수 있는 수학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탐구하는 수학자입니다. 또한 그는 컴퓨터 비전을 통해 순수 수학자의 연구가 어떻게 실제 사회에서 가시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를 구현하여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떻게 수학으로 2차원 이미지를 3차원의 세상으로 구현하는지, 수학자의 시선으로 본 세상과 앞으로 풀어 나갈 숙제들은 무엇인지 들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