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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의 대표 무협 액션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았습니다. 블소는 이를 기념하며 신규 클래스와 던전을 공개했는데요. 〈The Game Art〉에서 신규 클래스인 ‘악사’와 신규 봉마 던전 ‘혼돈의 흑신목’, 10주년 기념 이벤트 ‘천하제일 경공대회’의 컨셉 아트를 공개합니다.

신규 클래스 ‘악사’는 하늘을 감동시킬 정도로 신묘하게 연주하여 신선의 반열에 올랐다는 콘셉트로 디자인했다. 신선과 선녀의 이미지가 모티브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형이 특징이다. 의상은 선녀의 날개 옷을 참고하여 선계의 힘을 형상화했다.

신규 봉마 던전 ‘혼돈의 흑신목’에는 흑창족의 대사원이 숨겨져 있다. 또한 마황을 회복시키기 위해 천년일식을 기다리는 세력들이 도사리고 있다. 이러한 스토리에 바탕하여 줄기와 가지가 기형적으로 자라나 얽혀 있는 흑신목과 달빛이 음산한 밤하늘을 배경으로 원화를 그렸다.

대사원 내부 벽면에는 사람 실루엣이 언뜻 비치는 점액질 주머니를 등장시켰으며, 보라색을 사용하여 섬뜩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 디자인은 흑창족이 온갖 생물을 잡아 생명의 기운을 흡수한다는 설정에서 기인했다.

더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면 던전의 보스 ‘흑창족 대주술사 아소락’을 마주할 수 있다. 아소락은 세 종류의 귀면에 따라 각각 다른 마공을 펼친다. 각 귀면은 화내는 표정의 붉은색 가면, 우는 표정의 푸른색 가면, 웃는 표정의 노란색 가면으로 디자인했다. 즐거움을 상징하는 노란색, 분노를 상징하는 붉은색 등 각 귀면의 표정과 색이 상징하는 의미가 연결되어 있다.

‘천하제일 경공대회’는 플레이어들이 모여 경공 실력을 겨루는 이벤트이다.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는 무림인들이 모두 모이는 대회라는 설정에 따라 축제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입구부터 탁 트인 필드를 경험할 수 있으며, 경공대회가 열리는 대회장은 웅장한 스케일의 요소들을 배경 곳곳에 배치했다. 아찔한 산해(山海) 지형과 거대한 사슬로 엮인 외줄, 거대한 눈덩이 등의 압도적인 배경이 박진감을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