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더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바로 NC 다이노스의 믿음입니다.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는 2011년 경남 창원을 연고지로 창단되었습니다. 이후 야구장 안에서는 뜨거운 열정으로 플레이하고, 야구장 밖에서는 따스한 온기로 여러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유소년, 지역 전반을 위한 NC 다이노스의 사회 공헌은 지난 11년간 팀과 지역을 더 끈끈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NC 다이노스는 기존 사회공헌 프로그램들을 재구성, 재정립하기 위해 ‘D-NATION’이라는 개념을 새로 세웠습니다. ‘야구로 사회에 기여하고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준다’는 구단의 미션을 D-NATION을 통해 달성하고자 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꾸준히 사회에 공헌한 발자취를 들여다보고, 새로운 희망과 포부가 담긴 D-NATION을 소개하겠습니다.
좋은 팀이 만드는 좋은 사회
NC 다이노스의 사회 공헌의 역사는 팀의 역사와 일치한다.
NC 다이노스의 한 창단 멤버는 이렇게 말했다. “좋은 팀에는 좋은 문화가 있다. 우리는 관중이 들어오기 때문에 연봉을 받는 사람들이다. 그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는 게 바람직하다.” NC 다이노스는 창단 시기부터 관중의 사랑을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환원하는 방법을 고민했다.
지역의 곁을 지키는 버팀목
NC 다이노스는 지역과 함께하는 유대감을 중요시한다. 지역의 믿음이 곧 구단의 힘이기 때문이다. 이에 엔씨는 NC 다이노스를 창단하면서 팀을 ‘지역 밀착형 구단’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1년 동안 NC 다이노스는 다양하고 꾸준하게 그 포부를 실현해왔다.
NC 다이노스는 지난 2013년, 창원시 ‘누비자’에 시민공영자전거 432대를 기증했다. 2008년 도입된 누비자는 전국 최초의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시스템으로 3년 만에 회원 약 7만 명, 하루 평균 2만 5천 명의 이용률을 달성했다. NC 다이노스는 3억 원 상당의 자전거를 기증하여 지역민들의 편의와 환경보호에 일조했다.
2016년에는 마산 무학여고 학생들이 만든 ‘잊지 말자 위안부’ 배지를 경기 관람객들에게 배포했다. NC 다이노스는 배지가 배포된 만큼의 금액을 무학여고 학생들에게 기부금으로 내놓았고, 학생들은 이를 위안부 피해 지원 단체에 전달했다.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선순환 소통이 눈에 띄는 사례였다.
또한 마산구장의 인조잔디를 들어내고 천연잔디로 교체했다. 품질 좋은 합천 천연잔디를 공수한 구단은 창원시와 함께 구장을 리모델링했다. 기존의 인조잔디는 창원88야구장에 깔아서 사회인야구 동호인과 유소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2018년에는 창원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지원하는 데 뜻을 모았다. NC 다이노스는 구단 홈페이지와 SNS에 대회를 소개했고, 선수들도 직접 홍보하며 지역 이벤트가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NC 다이노스는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수습되지 못한 전사자의 유해를 찾아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아버지를 찾은 한윤식 님은 다이노스 경기의 시구를 맡기도 했다. NC 다이노스는 6월이면 충무공 데이를 진행하거나 밀리터리 유니폼을 착용하는 등 자체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호국보훈의 달을 기리고 있다.
이처럼 NC 다이노스는 지역의 환경이 나아지는 데 힘쓰고, 지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곁을 지키는 버팀목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
미래의 야구 유망주를 응원하다
NC 다이노스는 지역 유소년들에게도 새로운 경험들을 선사한다. 구단을 창단하자마자 처음 실천한 사회 공헌 활동도 유소년 후원이었다. 2011년 ‘창원시 어린이 여름방학 야구교실’에 유니폼과 각종 야구 용품을 지원하면서 사회 공헌 행보를 시작했다.
특히 2016년에 시작한 ‘스쿨데이’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NC 다이노스의 홈경기를 학교의 모든 학생이 함께 관람하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인 스쿨데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구단은 정가의 20% 가격으로 티켓을 지원하고, 시구와 시타, 애국가, 장내 아나운서, 응원단, 그라운드 포토타임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스쿨데이는 개최 첫 해에만 13개 학교 5,226명이 참여했다. 2017년에는 18개 학교 8,879명, 2018년에는 42개 학교 1만 9,838명, 2019년에는 74개 학교 수만 명이 참여하는 등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 밖에도 NC 다이노스는 지난해에만 지역 중고등학교 25개 팀에 드림볼 1만 3천 개를 기증했다. 드림볼은 선수들이 시즌 동안 경기하고 훈련하며 사용한 공이다. 지금까지 기증한 공은 약 10만 개다. 모두 이어 붙이면 창원 NC 파크 내야를 64바퀴 돌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 NC 다이노스는 드림볼은 물론 야구 용품도 꾸준히 기부하며 야구 꿈나무들의 성장을 응원하고 있다.
한편 구단 소속 손아섭 선수는 올 들어 부산과 경남 지역 고등학교 10개 야구부에 6천만 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했고, 양의지 선수는 구단 연고 지역 고등학교에 총 1억 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손민한 코치는 ‘손민한과 놀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유소년 야구팀을 순회하며 코칭해주고 1,526명에 이르는 학생들의 꿈을 꾸준히 응원하고 있다.
또한 NC 다이노스는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과 연계하여 지역 내 소외계층 및 유소년 야구 발전 후원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뿐 아니라 경남 지역으로 범위를 넓혀 매해 초중고 야구부를 지원한다. 주니어 다이노스 스프링 챔피언십 야구대회, 주니어 다이노스 윈터파이널 NCO배 초등야구대회, 범한배 전국중학야구대회, 경상남도 리틀-사회인 야구리그전 등 각종 대회를 주최하며 야구인들의 실력을 향상시킨다. 또한 아카데미 교실 등 체험 활동, ‘주니어 랠리 다이노스 아카데미’ 수강생을 위한 주말 홈경기 공연 기회 제공, ‘주니어 다이노스 데이’ 개최 등으로 유소년들이 야구를 다채롭게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지역 풀뿌리 야구에 씨를 뿌린 덕분인지 창단 이후 지역 고교야구팀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20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는 김해고등학교가 우승을 거머쥐었고, 용마고등학교는 NC 다이노스 창단 이후 네 번, 마산고등학교는 한 번 결승전에 올랐다. 특히 김해고는 메이저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첫 연고지 고교야구부다. NC 다이노스는 결승전에 응원단을 파견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창단 이후 꾸준히 지역 아마추어 야구에 투자한 노력이 결실을 맺은 사례다. 액수를 한 번도 삭감하지 않고 매년 3억 원 이상을 초중고 야구부에 지원해온 덕분이기도 하다.
NC 다이노스는 가족 친화적인 야구문화를 지향한다. 공룡 캐릭터를 활용하여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각종 굿즈와 함께 새로운 캐릭터를 도입해 팬들의 흥미를 돋운다. 특히 창원NC파크 의 5,500여 내야석 중 30%에 해당하는 1,600여 석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테이블석으로 리모델링하고, 응원단 의상도 가족들이 함께 즐기기에 불편하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
야구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다
NC 다이노스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균등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2012년부터 창원 지역 특수학교인 경남혜림학교, 창원천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초등부 모두에게 ‘주니어 다이노스 클럽 멤버십’을 선물한 바 있다. 이때 아이들에게 각자가 원하는 등번호와 선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과 야구 용품들을 선물했다.
2017년 시즌 후에는 팀 기록에 따라 의료 서비스를 지원했다. 선수들은 저소득층 지역 주민들을 위해 구단 후원 업체인 무룹병원에 무릎 인공관절 수술 5회, 창원힘찬병원에 21회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시즌 기록에 따라 NH농협은행, BNK경남은행 남창원농협과 함께 유소년 야구단은 물론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와 거제시희망복지재단, 창원시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기부했다.
선수와 팬들도 뜻을 함께했다. 권희동 선수는 2017년 복지 기관과 소외 계층 1,700여 세대에 직접 담근 김치를 전달했고, 양의지 선수는 소외 계층을 위해 지난해 광고 수익 1천만 원을 삼성창원병원에 기부했다. 팬들은 야구장 좌석을 기부하는 드림티켓을 운영하여 한 해에만 소외 계층 2천 명 이상에게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사회 공헌을 같이했다.
NC 다이노스가 2021년 연말 사회 공헌 사업으로 후원한 금액은 1억 2천2백만 원이다.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내놓은 사회 공헌 비용은 총 51억 6천만 원에 달한다. NC 다이노스는 이에 멈추지 않고 새롭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방법을 강구했다.
D-NATION, 더 큰 도약을 향한 새로운 출발
NC 다이노스는 2022년부터 ‘D-NATION’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이 정비된 모습으로 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D-NATION은 ‘기부’라는 뜻의 DONATION과, ‘다이노스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뜻의 NATION을 합한 단어다. 그 의미는 바로 야구로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해온 활동들에 기반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속가능하게 기부하며 사람들이 무한한 꿈을 꾸고 두려움을 극복할 용기를 주는 것, 이것이 바로 D-NATION의 미션이자 최종 목표다.
D-NATION은 다이노스의 NATION을 상징하는 깃발, 그리고 사회 공헌 활동과 선한 영향력을 상징하는 하트 디자인 로고를 사용한다. D-NATION은 하나의 브랜드 커뮤니티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며 선한 야구문화를 전파하고 사회에 큰 울림을 주는 활동을 하고자 한다.
이에 NC 다이노스는 온/오프라인 플랫폼으로 D-NATION 프로그램들을 알리고, 보다 많은 사람의 동참을 이끌어내려 한다. 또한 같은 지역사회의 일원이자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
NC 다이노스는 야구를 통해 꾸준히 사회와 호흡할 예정이다. 지역의 든든한 버팀목, 유소년의 성장 도우미, 사회적 약자에게 기회를 나눠주는 존재로서 앞으로도 사회 공헌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