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과 예술이 융합된 환상현실’을 만나는 특별전,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Game & Art: Auguries of Fantasy)’가 개최됩니다. 6월 8일부터 9월 5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게임의 경계를 확장하는 참신한 시도와 창의적인 실험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엔씨는 이 전시를 후원하며, 아티스트로도 참가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 특별전 개최 소식을 전하며, 엔씨의 출품작 < NC PLAY >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게임’에서 시작된 아티스트들의 자유로운 상상을 맘껏 즐기며, 게임과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보시길 바랍니다.
특별전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Game & Art: Auguries of Fantasy)는 메타버스세계에서 펼쳐질 수 있는 환상현실(Fantasy Reality)을 상상하고 창작하면서, 게임과 예술의 융합이 만들어낸 미래의 판을 그려낸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엔씨소프트,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대전시립미술관이 기업-대학-정부의 경계를 넘어 R&D로 협업한 미래 문화 프로젝트로서, 게임과 예술의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했다. 엔씨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과 ‘KAIST CT-Game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오면서 융합적 역량을 지닌 차세대 게임 R&D 인재를 지원하고, 게임 콘텐츠 연구에 앞장서 왔다. 엔씨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졸업생 및 재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한 이번 특별전은 산학협력의 외연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이고, 대전시립미술관과의 협력으로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를 가진다.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는 게임과 예술이 만들어낸 환상현실을 표현하며 과거-현재-미래가 자유롭게 연결된 ‘무시간성(timeless)’과 ‘무공간성(spaceless)’로 구성된다. ‘무시간성’이란, 환상현실에서 경험한 즐거움의 감정은 시간이 흐른 후에도 기억에 계속 남아 있다는 의미이다. ‘무공간성’이란, 디지털 세계에서는 공간이 제약 없이 무한히 확장된다는 점을 상징한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가상의 세계를 창조해 온 엔씨는, 이 새로운 세계 속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스스로 혁신의 가능성을 생성해 내는 게임의 무한한 확장성을 지켜봐 왔다. 새로운 즐거움을 끊임없이 상상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도전하며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경험을 창조하는 것. 이는 엔씨가 추구하는 ‘PUSH, PLAY’ 정신 그 자체이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 NC PLAY >도 ‘즐거움을 향한 끊임없는 상상’을 엔씨다운 방식으로 보여주는 하나의 브랜드 캠페인이다.
엔씨는 ‘즐거움’에 대한 또 다른 관점과 영감을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그려 나가고 있는 예술가들과 함께 < NC PLAY > 시리즈를 2020년부터 진행해 왔다. < NC PLAY >는 게임을 구축하는 데이터, 세계관을 형성하는 스토리, 게임의 비주얼 아트 및 사운드 등 게임을 둘러싼 기반 요소들과 미디어 아트, 디자인, 웹툰, 문학 등 타 장르와 결합을 시도한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이다. 단순히 작품을 선보일 뿐만 아니라, 각각의 프로젝트를 온라인상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놀이 공간을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 NC PLAY >는 총 4가지 섹션으로 구성돼 있다. ▲NC [ART] PLAY는 게임을 가상과 현실이 연결된 하나의 문화환경으로 바라보며 게임 데이터로 구현한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이다. ▲NC [TOON] PLAY에서는 게임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엔씨의 IP에 등장하는 NPC(Non-player Character)의 숨겨진 이야기 ‘디 오버레이(The Overlay)’를 그려낸다. ▲NC [TYPE] PLAY는 게임 속 다양한 플레이를 그림 언어로 풀어내 색다른 놀이 경험을 제안한다. ▲NC [FICTION] PLAY에서는 소설가 7명이 각기 다른 관점과 각도로 바라본 ‘즐거움’을 관람객이 간접 경험할 수 있게 하였다. 전시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NC [TOON] PLAY의 ‘디 오버레이’ 최현주 작가의 습작 스케치를 만나볼 수 있고, NC [TYPE] PLAY에서는 딩벳 폰트를 직접 타자기로 치거나 출력해서 나만의 에코백을 제작하는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 NC PLAY >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의 인터뷰를 담은 < NC PLAY PROJECT > 영상이 공개된다. 미디어 아트 작가 양민하, 디자이너 조규형, 웹툰 작가 최현주, 소설가 배명훈, 장강명, 김금희, 김초엽, 김중혁, 편혜영, 박상영이 출연해 ‘즐거움’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찾아가는 여정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출신 아티스트 4팀이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연결한 작품을 선보인다.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의 남주한 교수는 “게임은 컴퓨터 그래픽스, 사운드, 인간-컴퓨터의 상호작용, 빅데이터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최첨단 기술이 통합되는 장이자, 기술에 인간의 상상력을 더해 예술적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말하며, 게임을 매개로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다양한 메시지를 사회에 던지는 참가작들을 소개했다.
오주영 작가의 두 작품, < 기대치 않은 풍경 ver2 >(2021)와 < 쥐들에게 희망을 ver.2 >(2021)는 기술을 둘러싼 여러 이슈를 제기하는 게임형 미디어 작업이다. 김태완 작가의 < Shining in the gap >(2021)은 ‘치유’를 주제로 한 그래픽 디자인 작품이다. 카이스트의 연구자 6명(염인화, 이승언, 전성진, 홍진석, 윤형석, 이상민)이 공동 작업한 < SOS >(2021)는 동시대의 자연을 둘러싼 조건, 시스템, 현상을 다각도에서 관찰해 함께 작성한 시나리오를 근간으로 한다. 김성현의 < 다양체 >(2021)는 심층 신경망이 학습한 게임 플레이 이미지의 잠재 공간을 탐험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각각의 작품은 기술을 통해 게임과 예술 간 경계를 허물며, 게임이라는 한 장르를 넘어 예술문화영역으로의 성장을 기대케 한다.
게임과 예술: 환상의 전조(Game & Art: Auguries of Fantasy)
2021년 6월 8일 ∼ 9월 5일
대전시립미술관 창작센터
관람비 무료
엔씨소프트,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대전시립미술관 공동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