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개발자들이 마련한 세계관과 스토리라인을 따라서 게임을 탐험하고 즐깁니다. 일반적으로 이를 MMORPG의 내러티브라고 합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리니지 IP에 기반한 MMORPG의 플레이어들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직접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리니지>의 플레이어들은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혈맹을 맺고 공성전을 펼치며 게임 안에서 새로운 내러티브를 써 내려가는 것이죠.
엔씨의 ‘BARD 개발실’은 이것을 PBN(Play-Based Narrative)이라 명명했습니다. PBN에서 플레이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보았죠. 그래서 플레이어들이 만들어낸 내러티브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보는 재미를 강화하고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시각화하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게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세상 밖으로 전해주는 플랫폼 BARD입니다.
‘Technology: Push the Boundaries’ 시리즈 세 번째에서는 엔씨의 PBN 플랫폼 ‘BARD’가 탄생한 과정, 그리고 그 콘텐츠의 첫걸음인 <리니지2M>의 CH.공성(채널. 공성) 리뷰 시스템에 관해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