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안에는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많은 데이터가 있습니다. 알고 보면 게임을 만드는 일은 이러한 데이터, ‘수’와의 싸움과 같습니다. 따라서 기획자는 엑셀 작업도 필요합니다. 기획자의 기획안을 토대로 프로그래머가 데이터 모델링을 하면, 이를 기획자가 엑셀로 편집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기획자와 프로그래머의 업무가 뚜렷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수정이 필요하면 서로가 커뮤니케이션을 반복해야 하므로 에너지가 소모되기도 합니다. 처음 게임을 기획한 기획자가 프로그래머 업무도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기획자가 스스로 데이터 모델링을 할 수 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게임 개발 환경을 새롭게 만드는 업무를 맡은 리니지M Camp 인프라팀의 현기정, 조상우, 강윤석, 박정민 엔지니어는 위 물음에 대한 답으로 ‘게임 리소스 스튜디오’를 개발했습니다. 게임 리소스 스튜디오는 기획자도 게임 데이터 모델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툴입니다. ‘Technology: Push the Boundaries’ 시리즈 그 두 번째는 ‘게임 리소스 스튜디오’ 개발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