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Her〉에 등장하는 사만다는 인간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인간을 이해하고, 경험을 통해 매 순간 진화하는 AI입니다. 상상 속에서 존재했던 이런 AI는 기술의 발전으로 현실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이렇게 인간과 컴퓨터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인공지능 구현에는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여섯 번째 인터뷰는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임해창 명예교수입니다. 그는 고려대학교 자연어 처리 연구실을 설립했고, 영어를 기반으로 발전한 자연어 처리 기술을 한국어 기반으로 연구한 대한민국 NLP 분야 최고의 권위자입니다.
그와 함께 인간의 언어 능력을 기술로 구현하는 NLP 분야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그리고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AI 연구의 미래는 무엇인지 같이 들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