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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5.20 The Game Art

    Lineage W | 인간의 피로 쾌락을 채우는 전장의 포식자, 혈법사

    〈리니지W〉에 여섯 번째 시그니처 클래스, 혈법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번 〈The Game Art〉에서는 고결한 황실 마법사가 피의 갈증에 잠식되어 포식자로 변해가는 서사와 그 잔혹한 아름다움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아트의 정수를 함께 담았습니다.

    피를 제물로 삼아 완성된 금기된 마법, 그리고 그 힘을 얻기 위해 자아조차 지워버린 혈법사의 이야기는 그녀의 무기인 성배와 낫, 그리고 본능의 형상인 서먼 가디언의 디자인 곳곳에 녹아 있습니다. 아덴에 다시 흐르기 시작한 선혈의 향기, 그 뒤에 숨겨진 치명적인 매력을 지금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붉은 본능이 일깨운 비틀린 운명

    갈망에서 선택으로

    엘모-아덴 전역이 공포에 잠식되어 있던 시기, 인간을 사냥하는 존재, 뱀파이어가 있었다. 그러나 토벌단 소속의 신입 황실 마법사였던 그녀의 기억에 남은 것은 공포가 아니었다.

    검붉은 액체가 공중에서 일렁이며 궤적을 그리던 순간, 살아 있는 것이 쏟아져 나오며 만들어내는 죽음의 힘.

    그 앞에서 그녀는 두려움보다 이해할 수 없는 갈망을 느꼈다. 황제 에보루타인 또한 그 힘에서 불멸의 가능성을 보았고, 수많은 제물을 바치며 피에 대한 연구하기 위해 마법사들을 소집했다. 말단 연구 마법사로 의식을 준비하던 그녀의 머릿속에는 어떤 충동이 스쳤다. 그날 보았던 검붉은 마법을 향한 열망이 고개를 든 것이다.

    피의 의식이 거행된 날, 그녀는 주문을 비틀었다. 그 순간, 의식에 모였던 피의 힘이 모두 그녀에게로 쏟아졌다.

    쾌락으로 변한 대가

    눈을 떴을 때, 살아남은 자는 그녀뿐이었다. 심장이 끓어오르는 감각… 잔에 담긴 신선한 피가 입술을 적신 순간 그녀는 깨달았다. 이제 피가 아닌 그 무엇도 자신을 채울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하지만 이 결핍은 고통이 아니었다.  

    쾌락이었다.

    기억과 자아는 희미해졌고 육체는 늙지 않는 불멸을 얻었다. 갈망은 끝없이 커져갔다. 그녀는 달콤한 피를 찾아 전장으로 향했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자들… 생존에 집착하는 강자의 피일수록 달콤했다. 그것이 그녀를 더욱 목 마르게 했다. 아직 맛보지 못한,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더욱 달콤한 피가 어딘가에 있을 터였다. 그것을 찾기 위해서는 더 강한 힘이 필요했다. 흑마법을 이용해 죽은 자를 움직이려 했지만 실패했던 황제가 떠올랐다.

    그녀는 다른 해답을 만들어냈다. 형체 없이 흐르며, 찢어져도 사라지지 않고 다시 채워지는 존재. 그렇게 태어난 것이 ‘피의 그림자’였다.

    지워진 기억, 다시 흐르는 피

    수많은 전장이 붉게 물들었다. 그녀는 어느 편에도 서지 않고 오직 피를 따라 움직였다. 피를 탐하는 본능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짙어지기만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희미해졌던 기억 속 균열이 생겼다. 눈앞에 나타난 낯설지 않은 얼굴. 그러나 이름은 떠오르지 않았다.

    “누구지?”

    기억을 되짚는 사이, 은으로 된 단검이 그녀의 몸을 꿰뚫었다.

    “언니, 멈춰….”

    그러나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하기도 전에 몸이 먼저 반응했다. 피의 간절함이 담겼던 단검은 불에 타듯 사라졌고, 가슴의 상처는 상처를 입힌 이의 피로 메워졌다. 피와 함께 무언가가 흘러들어왔다. 기억, 감정, 혹은 더 깊은 무엇인가가. 하지만…

    쾌락이 모든 것을 덮어버렸다. 그녀는 눈을 감았다.

    긴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다시 눈을 떴을 때, 기억은 번져버렸지만 세상은 여전히 피 냄새로 가득했다. 그녀의 시선이 천천히 움직였다.

    “…달콤한 향기.”

    멎어 있던 피가,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아덴에 피가 흐른다.

    그녀가 다시 눈을 뜬다.

    피의 탐닉을 완성하는 시각적 미학

    혈법사

    혈법사 원화

    황실 마법사였던 과거의 모습이 반영되어 벨벳 질감의 붉은 상의와 검은 망토, 금빛 장식을 중심으로 디자인되었다. 여기에 적의 생명을 수확하는 블러드 사이드와 선혈이 담긴 성배를 더해 고결함과 전장의 위압감이 공존하는 모습으로 완성했다. 특히 신화 변신체는 붉은 빛 위로 황금빛 권위를 더욱 강조해 피를 다루는 절대자의 경지에 도달한 존재라는 인상을 극대화했다.

    혈법사 신화 변신체 원화

    혈법사 카드 일러스트

    혈법사 신화 변신체 카드 일러스트

    혈법사 전신 3D 랜더링 이미지

    혈법사 로그인 화면 영상

    혈법사 무기, 드레곤슬레이어

    서먼 가디언

    블러드 쿠거

    혈법사의 스펠로 전투에 등장하는 서먼 가디언 ‘블러드 쿠거’는 살아있는 생명체가 아닌 순수한 혈액의 마력으로 빚어낸 존재다. 기괴함을 강조하기 위해 칠흑 같은 검은 육체에 용암처럼 타오르는 혈관 이펙트를 더해 혈법사의 피의 마법이 시각적으로 드러나도록 했다.

    블러드 골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