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온라인 게임의 역사이자 살아있는 MMORPG의 신화 ‘리니지’가 서비스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를 기념해 11월 29일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미디어 행사 ‘ONLY ONE’을 진행했습니다. 이 날은 미디어뿐만 아니라 리니지를 꾸준히 사랑해준 고객들도 초대해 축하와 감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번 ‘ONLY ONE’ 행사는 리니지의 대변화를 예고해 더욱 관심을 모았습니다. 출시 20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 ‘리니지 리마스터’를 공개한 건데요. 그날의 현장을 따라가면서, 새로운 업데이트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리니지,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합니다
이 날 행사에는 엔씨(NC) 김택진 대표가 고객들에게 직접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어 “20년간 서비스해온 리니지가 가장 큰 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랫동안 꿈꿔왔던 것을 해냈다. 다만, 워낙 큰 변화라 이 변화를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몰라 지금도 가슴이 쿵쾅거리고 있다”고 말해 발표 내용을 더욱 기대하게 했습니다.
고객들에게 직접 감사인사를 전하는 김택진 대표
리니지 20주년, 꾸준한 사랑에 감사합니다
리니지 20주년 행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2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터링
이날 행사는 리니지의 고객들과 함께해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행사에는 고객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는데요. 20년 동안 꾸준히 리니지를 사랑해준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자 했음은 물론, 업데이트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마음에 초대를 드렸습니다.
가장 스페셜 한 게스트 분들이셨죠 ^^
발표가 끝난 후엔 개발진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고객들에겐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식사자리에선 새로운 업데이트 발표에 대한 이야기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자리에 함께했던 개발자의 말에 따르면, 고객들의 날카로운 질문이 역시 리니지 전문가들 다웠다고 하는데요. 리니지를 향한 큰 애정을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고 합니다.
맛있는 식사를 함께하고, 선물도 증정하는 훈훈한 시간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써 내려간 20년
리니지 20주년 스페셜 영상 [당신의 첫 번째 MMORPG]
엔씨소프트는 1998년 9월, 온라인 게임 ‘리니지’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는 출시 직후부터 열풍을 일으켰는데요. 서비스 15개월 만에 국내 최초로 온라인 게임 100만 회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2007년 단일 게임 최초로 누적 매출 1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죠.
미디어부터, 고객분들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이 모인 행사장
물론 기록적인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리니지는 망할 것’이라는 낭설이 팽배했던 시기도 있었죠. 하지만 리니지는 가장 리니지 다운 방식으로 위기를 헤쳐나갔습니다. 2012년 ‘격돌의 바람’ 업데이트를 기억하는 분들은 알고 계실 텐데요. 리니지 이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혈맹원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당시 4주간 진행된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으로 AU(Active Users) 77만을 기록하며, 리니지의 저력을 실체로 증명했습니다.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 버전을 발표한 이성구 리니지 UNIT 장
이 날 발표를 맡은 이성구 리니지 UNIT 장은 “올해 5월, 리니지M 론칭 1주년 기념행사 당시 PC 리니지와 결별을 선언했다. 리니지M에게는 의미 있는 도전이었지만, PC 리니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하며 “우리는 또다시 시대의 논란에 중심에 서 있다. 이번에도 역시 리니지는 리니지 안에서 그 해답을 찾으려고 한다"고 업데이트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어떤 풍파에도 리니지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굳건히 그 가치를 지켜나간 ‘리니지’. 이제 20주년을 맞이해 리니지는 더욱 리니지다워지는 변화를 시작합니다. 그럼, 업데이트 ‘리니지 리마스터’를 공개합니다.
당신의 첫 번째 MMORPG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 리마스터’는 그래픽, 시스템, 사냥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을 상향한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입니다. 12월 중 테스트 서버에 ‘리니지 리마스터를 업데이트합니다.
리니지: 리마스터의 주요 콘텐츠는 ▲그래픽, UI(User Interface) 등을 개선하는 ‘그래픽 리마스터’ ▲이용자의 조작 없이도 플레이 가능한 ‘PSS(Play Support System)’ ▲언제 어디서나 플레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뷰어(Mobile Viewer) ‘M-Player’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다른 서버 이용자와 경쟁하는 ‘월드 공성전’입니다.
그래픽 리마스터
‘그래픽 리마스터’를 통해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 HD급 그래픽을 적용합니다. 이용자는 기존 대비 4배 증가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UI(User Interface)도 선보입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PSS(Play Support System) 시스템
또한, 주목해야 할 시스템은 ‘PSS(Play Support System)’와 ‘M-Player’입니다. PC로 플레이할 때는 게임에 집중하고, 그 외 시간에는 재미 위주의 콘텐츠에 몰입할 수 있도록 새롭게 도입한 시스템입니다.
이용자는 PSS를 통해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의 기능을 설정할 수 있어, 완벽한 자동 사냥이 가능합니다. M-Player는 플레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모바일 뷰어(Mobile Viewer로 이용자는 플레이 중인 캐릭터의 각종 지표(HP/MP/경험치 등)와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
이날 행사에서는 리니지의 아홉 번째 클래스 ‘검사’를 발표했습니다. 전사 이후 4년 만에 등장한 신규 캐릭터입니다.
이성구 리니지 UNIT 장은 ‘검사는 20년 역사상 가장 공격력이 높은 클래스”라고 전하며 “리니지의 강력한 방어 기술 ‘이뮨 투 함’, ‘앱솔루트 배리어’, ‘카운터 배리어’ 등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스킬을 보유하고 있어, 고착화된 전투 방식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외에도 신화급 무기인 ‘아인하사드의 섬광’과 ‘그랑카인의 분노’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의 레어 아이템도 리뉴얼 할 계획입니다.
월드 공성전 업데이트
또한 리니지 전투의 핵심, 공성전을 업데이트합니다. 인터 서버를 활용한 대규모 콘텐츠로 월드 공성전을 재탄생 시키는 것인데요. 월드 공성전은 다른 서버의 혈맹 및 세력들과 치르는 대규모 집단 전투입니다.
최대 1,2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넓은 전장에서 8개 서버의 이용자들이 공성전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장의 로망을 실현시킬 ‘프라임’, ‘포스’, ‘카오스’, ‘이터니티’, ‘글로리’, ‘카오스’, ‘할파스’, ‘포텐셜’, ‘어벤져’ 등 신규 스킬을 클래스 별로 추가합니다.
20주년 사전 예약 특급 선물 ‘TJ’s 쿠폰’
이날 행사에서는 사전 예약 대상자들에게 지급하는 ‘TJ’s 쿠폰’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쿠폰을 사용하면 최근 1년 내 강화 실패로 소멸된 아이템 중 하나를 복구하거나 TJ의 선물 상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TJ의 선물 상자는 드래곤의 다이아몬드(각인) 1,000개와 무작위로 나발급 무기 1개를 손에 넣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모션이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라겠습니다.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은 12월 테스트 서버를 통해 선보이고, 바로 업데이트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