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W>의 ‘3rd 에피소드: 기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기존의 리니지 시리즈에서도 기란 지역은 즐길 거리가 풍부하고 플레이어가 길을 잃을 정도로 거대한 필드였는데요.
엔씨는 <리니지 W>에서 기란을 방대한 스케일로 구현하고, 필드 곳곳에 고유한 서사와 디자인을 녹여냈습니다. 이번 <The Game Art>는 기란 지역 곳곳의 콘셉트 원화와 인게임 3D 이미지를 공개합니다. 활력 넘치는 상업 도시의 분위기와 빈민촌의 어둠이 공존하는 기란을 구현한 비주얼을 기획 의도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기란성
기란성은 ‘찬란한 부의 도시’로 불리는 기란의 상징적 건축물로, 입구부터 압도적인 스케일과 부유함을 자랑한다. 성 가까이에는 거대한 바다와 항구를 배치해 무역 중심지라는 콘셉트를 나타냈다.
기란성 마을
‘기란성 마을’은 찬란한 상업 도시의 모습을 갖춘 동시에, 빈민촌이라는 어두운 이면이 존재하는 마을이다. 주민들이 살아가는 공간인 만큼 생활상을 세세하게 구현했다. 마을 외곽 항구에서 생선을 나르는 어부들, 고래 경매 현장, 어촌 주위를 배회하는 고양이에 이르는 다양한 모습을 생활감이 느껴지도록 그려냈다.
마을 안쪽 ‘축제의 광장’은 보다 활력 있게 구현했다. 이곳에는 ‘서커스’, ‘체스장’ 등이 있어서, 과세에 시달리는 주민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달래기 위해 들른다.
거지촌
기란성에서 남서쪽으로 걷다 보면 화려한 도시 뒤에 숨겨진 열악한 환경을 마주할 수 있다. 몸이 성치 않은 거지촌 부랑자들과 폐허 같은 집 등을 도시의 모습과 대비하여 적나라하게 표현했다.
사실 이곳은 기란 최고의 정보상인 '거지왕'의 영역이다. 이곳 주민들은 거지로 위장한 정보꾼이자 거지왕의 부하로, 어디서도 구할 수 없는 고급 정보만 거래한다. 그리고 거래로 얻은 이득을 빈민들을 위해 사용한다.
버려진 성터
‘버려진 성터’는 기란의 옛 성터로, 빛이 들지 않고 음침하다.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한 옛 왕들의 유령이 이곳을 떠돈다. 이곳저곳이 파괴된 성채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음산한 분위기를 더했다.
그림자 산채
‘그림자 산채’는 반역자와 결탁한 산적들이 권력을 등에 업고 약탈을 일삼는 본거지이다. 기란의 가파른 절벽에 산채를 배치하여 아슬아슬하게 보이는 한편, 짙은 안개를 통해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해적의 무덤
해적의 무덤은 저주받은 언데드들이 떠밀려 온 선박의 무덤이다. 본래 항구가 들어설 지역이었으나, 저주받은 언데드들이 모이면서 폐허로 전락했다.
저주받은 세이렌호 던전
해적의 무덤에서 남쪽으로 향하다 보면 저주받은 세이렌호 던전을 발견할 수 있다. 이곳은 저주받은 언데드 해적들이 세이렌호에 발이 묶이면서 생성되었다. 빛 한 점 들지 않는 어두운 배경과 썩어가는 세이렌호의 위태로운 모습이 공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풍룡의 둥지
풍룡의 영향을 받아 마물들이 날뛰는 지역이다. 곳곳에 보이는 드래곤의 뼈들과 기이한 모습으로 솟은 협곡 지대는 이곳이 위험 지대임을 암시한다.
에번트 가문의 우두머리 디아르는 본래 인간이었으나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절반은 인간이고 절반은 용인 존재로 변이했다. 용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손, 위협적으로 솟은 뿔, 거대한 용의 날개 등이 필드 보스다운 위압감을 주도록 디자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