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환경에서의 첫 출근. 회사에 들어서며 보이는 공간부터 만나는 사람들까지 입사자에겐 모든 것이 낯설고 긴장됩니다. 웰컴 키트는 새로운 도전 앞에 선 입사자에게 건네는 엔씨의 환영인사이자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또한 입사 후 처음으로 브랜드를 손으로 접해보는 경험인 만큼 새롭게 리뉴얼된 엔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하여 기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습니다. 함께 엔씨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웰컴 키트 속 이야기를 열어보려 합니다.
새롭게 리뉴얼한 웰컴 키트는 엔씨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브랜드 미션을 보다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었다. 웰컴 키트를 열고 모든 물품을 꺼내기까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엔씨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단계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그 시작으로 케이스 메인 상단에 새겨진 엔씨의 브랜드 슬로건 ‘Window to the Future(미래를 보는 창)’는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겠다는 엔씨의 의지이자 ‘함께 엔씨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자’는 초대이다. 케이스를 열면 나타나는 ‘Future Starts Here’의 문구는 엔씨에서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설렘을 전한다.
케이스를 연 다음 단계에서 입사자를 맞이하는 것은 사원증과 웰컴 레터다. 모든 입사자에게 나눠주는 선물의 의미를 넘어 엔씨의 일원이 된 소속감을 느낄 수 있게끔 입사자의 사원증을 첫 단계로 설정했다. 또한 사원증 옆에는 CEO 환영메시지가 입사자를 반긴다. CEO 메시지를 통해 입사자는 환영받는 기분을 느낌과 동시에 회사와의 친밀함을 높일 수 있다.
패키지는 단순히 물품을 담는 포장재가 아닌 브랜드 가치를 담는 틀이 되도록 했다. 패키지를 열어보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내용물을 알 수 있도록 메시지와 함께 물품의 아이콘을 패키지 상단에 프린팅 하였다. 메시지는 각 물품의 속성과 엔씨의 브랜드 핵심가치를 연결하여 개발했다. 마우스패드에는 “Creativity begins here”가, 노트와 펜에는 “Fill the passion”이 프린트되어 있는 식이다. 모든 물품을 다 꺼낸 뒤에는 패키지의 바닥면에 “Never Ending Challenge”가 프린트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웰컴 키트의 마지막 단계에서 즐거움으로 세상을 연결하고자 하는 도전이 시작되었음을 알린다.
웰컴 키트 내 물품은 입사자가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시작하고자 할 때 효율적인 업무 세팅을 도울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IT 제품을 자주 사용할 수밖에 없는 업무인 만큼 관련된 물품이 주를 이룬다. 무선 충전이 가능한 마우스패드, 데스크 위의 어지러운 선을 정리할 수 있는 USB 선 정리 클립, 핸드폰을 편하게 들거나 세울 수 있는 그립 톡 등이다. 그 밖에도 소속을 나타낼 수 있는 명함과 사원증, 사원증을 바로 휴대할 수 있게 하는 랜야드, 기본 필기구인 노트와 펜이 포함되어 있다.
노트는 엔씨의 브랜드 컬러 3종으로 제작하였다. 노트 겉표지에는 ‘커팅엣지’와 ‘연결’이라는 브랜드 디자인 요소가 녹아있고 세 가지의 핵심가치가 각각 새겨져 있다. 기초 업무 세팅 방법과 사옥의 위치 안내 등 가이드의 역할을 하는 ‘NC 생활 안내서’는 따로 들고 다니는 불편함을 덜기 위해 노트 첫 페이지에 삽입하였다.
그립 톡은 핸드폰과 함께 붙어있는 제품인 만큼 딱딱한 느낌을 주는 기업 심벌보다는 캐주얼하고 개성이 담긴 이미지를 넣은 아이템으로 제작했다. 엔씨의 게임 IP의 요소들을 일러스트로 재해석하여 세 가지 타입의 그립 톡을 완성했다.
새롭게 리뉴얼된 브랜드아이덴티티와 발맞춰 변화된 웰컴 키트를 열어보았다. 첫 출근 날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의미를 넘어, 입사자의 무한한 가능성을 펼쳐 나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했다. 긴장감은 잠시 내려놓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감을 가득 채우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