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의 사내 어린이집 ‘웃는땅콩’이 3월 두 번째 어린이집을 개원했습니다. 새로 문을 연 알파리움 어린이집은 엔씨 R&D 센터 첫 개원 이후 약 9년 만에 추가 신설되었습니다.
웃는땅콩은 ‘아이와 가정의 행복이 직장의 행복으로 연결되고 나아가 세상에 즐거움을 준다’는 철학 아래 운영됩니다. 엔씨는 이러한 사내 제도를 통해 아이와 학부모 모두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웃는땅콩은 보건복지부 평가제에서 최우수 평가인 A 등급을 받고, 자체 개발 커리큘럼으로 국제표준화기구의 국제인증 2종(ISO29990, ISO29991)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3월부터 새롭게 아이들을 맞이할 알파리움 어린이집의 공간을 알아봅니다.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은 어떤 사람과 평생 동안 대화하는 것보다 한 시간 놀 때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 이 말처럼 아이에게 놀이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알파리움 웃는땅콩의 공간도 ‘놀이’에 맞춘 콘셉트로 이루어졌다.
알파리움 웃는땅콩의 디자인과 콘텐츠는 기존 R&D센터와 다르게 구성되었다. 아이들이 학부모와 공유하며 향유하는 열린 공간, 그리고 흥미를 통해 창의성을 유발하는 공간,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간을 담아냈다.
어린이집 입구에 들어서면 학부모와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오픈 도서관을 마주한다.
내부 공간의 일부를 외부에 배치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든 것이다. 학부모와 아이들이 등하원할 때 이곳에서 친밀한 시간을 보내도록 구성했다. 어린이집을 헤어짐이 아닌 공유의 공간으로 인식하도록 노력한 흔적이 돋보인다. 학부모와 아이들은 이곳에서 자연스럽게 앉아 책을 읽거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학생들의 창작 작품들이 책장 중간의 모니터에 흘러 나오기도 한다.
아이들의 놀이 공간은 어린이집 복도부터 시작된다. 복도 사이사이에는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거북이 수족관, 비일상적인 빛을 경험하는 빛그림자 등의 공간이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복도의 아치 구조물 사이에는 식물과 교감하고 인터랙션 활동을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아치 구조물은 비슷한 디자인이 중첩되어 있어 공간의 깊이감을 느끼게 해준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실내 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신체적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다. 자유놀이와 함께 체계적인 놀이체육도 진행된다.
어린이집은 놀이와 교육의 공간일 뿐 아니라 아이들의 하루 생활을 책임지는 공간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식사 공간에는 밝고 쾌적한 자연광이 사용되었다. 이 공간은 식사 시간을 또 다른 놀이이자 배움의 시간으로 만든다.
연령별로 포인트 색상을 적용한 화장실, 교사들의 심리적 안정감을 배려한 안락한 교사실은 청결과 위생에 중점을 두었다. 화장실 입구에 칫솔 소독기를 배치하고, 자주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교사실에도 세면대를 구성하는 등 깨끗한 환경을 위해 디테일하게 배려했다. 또한 조리실에서 음식을 마련하고 배식하는 과정의 위생에 각별히 주의했다.
웃는땅콩 보육실은 기능에 충실하고 수납에도 적합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영유아 1인당 면적을 법적 기준의 2배 수준으로 설계한 이유도 원생들이 쾌적하게 공간을 사용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유로운 환경에서 아이들이 놀고 배우도록 세심하게 계획했다.
아이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권장하는 프로그램도 공간 곳곳에 담겨 있다. 언제라도 올라가 노래하거나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는 무대, 49인치 디지털 모니터 3개를 연결한 미디어월도 마련되어 있다. 아이들은 이 미디어월에 게시될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가게 된다.
행복한 부모이자 행복한 직원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도록 배려하고 행복한 직장과 사회로 이어지도록 돕는 것. 이것이 웃는땅콩이 현재, 그리고 앞으로 추구할 방향이다. 웃는땅콩은 아이들을 위한 최선의 교육·놀이 공간이 되어줄 것이다. 또한 아이들이 긍정적이고 창의적으로 자라도록 돕는 교육 커리큘럼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와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웃는땅콩의 이야기를 앞으로도 기대해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