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래 헤오스는 그랑카인이 다스리는 곳 즉, 죽은 자만이 올 수 있는 공간이었다. 이곳에 봉인되어 있었던 실렌은 봉인이 풀리자 시공의 축을 뒤틀어 삶과 죽음의 경계를 맞닿게 했고, 이로 인해 시공의 균열이 만들어졌다. 사실 시공의 균열은 10여 년 전 라스타바드에서 있었던 기르타스 소환 때 최초로 생겼으나, 기르타스가 헤오스로 복귀한 후 더는 아덴 월드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실렌이 만든 균열은 10여 년 전의 균열과는 그 규모와 힘이 월등히 컸으며 이로 인해 아덴에서 많은 이들이 헤오스로 갈 수 있게 되었다.
헤오스는 플레이어가 기존의 아덴 필드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세계에서 죽음, 지옥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강렬한 느낌을 경험하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되었다. 험준한 지형에 날카롭고 기이한 형태의 바위와 절벽 등 위주로 설계해 원시적이고 거친 느낌을 강조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조에 낮은 채도로 구성해 음침하고 다크한 분위기로 표현되었다. 혼돈의 숲과 같은 지역은 발광하는 식물들을 배치하여 조명 효과를 더해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에 대비 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