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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26 Lineage W

    격투를 리니지 품 안에, 〈리니지W〉 x 〈철권〉 x 〈저니 오브 모나크〉

    〈리니지W〉와 〈저니 오브 모나크〉가 대표 3D 액션 격투 게임 〈철권〉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철권〉은 1994년 첫 시리즈가 출시된 이래 오락실 전성기 시절을 거치면서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격투 게임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의 특징은 〈리니지W〉와 〈저니 오브 모나크〉에서 〈철권〉 캐릭터를 획득해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철권〉을 즐긴 플레이어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리니지 세상을 돌아다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리니지W〉는 다양한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저니 오브 모나크〉까지 합세해 더욱 색다른 재미를 주고자 했습니다. 어떤 부분에 집중해서 기획했는지 〈리니지W〉와 〈저니 오브 모나크〉 개발실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장르를 초월한 이질적인 재미, 컬래버레이션 기획 배경

    같은 게임이라고 해도 장르가 다른데, 철권과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리니지W 〈철권〉 시리즈와 〈리니지〉 시리즈는 세계관과 장르가 매우 다르다. 이러한 극명한 차이가 만드는 매력적인 시너지를 기대했다. 그동안 〈리니지W〉는 많은 컬래버레이션을 거치면서 이질적인 부분이 오히려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음을 방증해왔기 때문이다. 두 게임 모두 90년대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70~80년대생 플레이어들에게 작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 〈철권〉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가 〈저니 오브 모나크〉에 녹아든다면 어떨까 상상해보았다. 〈철권〉 특유의 타격감을 구현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만든다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는 군주를 비롯해 영웅과 마법인형 등 여러 캐릭터가 한 화면에서 전투를 펼치기 때문에 〈철권〉 캐릭터를 불러오기에 충분하다고 봤다.

    〈철권8〉은 히트 시스템이나 스페셜 스타일 등의 플레이 방식을 도입해 진입 장벽을 낮추어 신규 플레이어들을 유입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도 기존 리니지 시리즈를 즐기던 플레이어들이 〈저니 오브 모나크〉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고, 더 나아가 리니지 세계관을 처음 접하는 신규 플레이어들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이러한 고민이 〈철권〉과 잘 맞닿을 것으로 생각했다.

    철권 캐릭터의 개성을 오롯이 담기 위해 가장 중점을 두고 기획한 부분은 무엇인가.

    리니지W 가장 중점을 두며 고민하고 검토한 부분은 역시나 〈철권〉의 고유한 캐릭터와 아이덴티티, 액션성을 잘 표현하고, 리니지의 세계관과 그림체에 녹여내는 것이었다. 개발실의 〈철권〉 마니아가 직접 이번 컬래버레이션 기획을 담당하고 아트 제작자와 함께 오랜 시간 함께 플레이하며 연구하고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저니 오브 모나크 〈철권〉의 가장 큰 강점은 화려하고 독창적인 캐릭터성이다. 그렇기에 이러한 〈철권〉 캐릭터의 개성이 게임에서 잘 표현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군주나 많은 영웅이 한 화면에서 격투 게임을 하는 느낌이었으면 했다. 〈철권〉과 〈저니 오브 모나크〉의 캐릭터가 파티를 구성해 전투한다면 얼마나 멋진 격투 장면이 나올까 생각하며 연출 방향을 고심했다.

    서로의 합을 맞추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테스트 과정

    격투 게임과의 컬래버레이션은 처음이다. 리니지W & 저니 오브 모나크 클래스와 철권 캐릭터 간의 싸움이 머릿속으로 잘 그려지지 않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했나.

    리니지W 기본적으로 〈리니지W〉의 캐릭터들은 전용 무기를 사용해 큰 동세와 빠른 속도로 타격감을 만들어낸다. 반면 〈철권〉 캐릭터들은 고유 격투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이면서 묵직한 액션을 보여준다. 이러한 액션의 이질감을 극복하기 위해 타이밍, 모션, 연쇄 동작, FX, 효과음 등 캐릭터 액션에 필요한 요소들을 R&D하고 테스트하는 과정을 여러 차례 거쳤다.

    저니 오브 모나크 최근 〈철권〉에도 ‘마샬 로우’나 ‘니나 윌리엄스’와 같이 무기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변화가 〈저니 오브 모나크〉와의 간극을 줄이고 이질감 없이 잘 녹아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카자마 진, 미시마 카즈야 모델링)

    아트도 톤앤매너가 상당히 다른데, 스타일을 통일하기 위해서 어떤 고민을 했는지 궁금하다.

    리니지W & 저니 오브 모나크 이번 컬래버레이션으로 〈철권〉 캐릭터를 크게 두 가지로 접할 수 있다. 하나는 카드 일러스트이고, 다른 하나는 인게임 3D 리소스다. 카드 일러스트에는 3D 위주로 된 〈철권〉 일러스트를 그대로 차용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각 캐릭터의 대표 포즈와 의상을 바탕으로 〈리니지W〉와 〈저니 오브 모나크〉의 일러스트 스타일에 맞춰 재해석했다.

    (왼쪽부터 미시마 카즈야, 카자마 진, 킹, 미시마 헤이하치, 화랑, 링 샤오유 캐릭터 카드 일러스트)

    (왼쪽부터 니나 윌리엄스, 마샬 로우, 폴피닉스, 모쿠진, 판다, 쿠마 캐릭터 카드 일러스트)

    각 IP의 합을 맞추면서도 핵심적인 IP의 특징을 반영하기 위해서 어떤 커뮤니케이션 과정을 거쳤나.

    리니지W 〈철권〉 캐릭터*의 개성과 서사가 견고하기 때문에 캐릭터 연출 및 텍스트 설명 등 인게임에서 노출되는 부분은 원작을 고증하여 최대한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철권〉 시리즈 중에서도 〈철권8〉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그럼에도 게임 장르의 차이 때문에 〈철권〉에 존재하지 않는 요소들에 대한 재해석과 창작이 필요할 수밖에 없었다. 예를 들어 〈철권〉은 근접 격투가 주인데, 〈리니지W〉에서는 원거리 공격에 대한 처리가 필요하다. 그래서 원작 캐릭터의 공격, 피격 FX 연출을 최대한 참고하여 발사체 효과를 제작했다. 이런 부분들은 서로 긴밀히 연락하며 의견의 간극을 줄이는 과정이 필요했다.

    (킹 발사체 효과 애니메이션)

    (미시마 카즈야 발사체 효과 애니메이션)

    저니 오브 모나크 〈리니지W〉와 마찬가지로 〈철권〉 캐릭터의 독창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피드백이 가장 많았다. 여러 차례 커뮤니케이션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캐릭터성이 변형되거나 사라지지 않도록 주의했다.

    철권 플레이어로 리니지 세상을 누비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재미는 무엇인가.

    리니지W 〈철권〉 변신 스킨으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캐릭터의 호쾌한 공격 모션, FX 등 대전 게임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철권〉 캐릭터로 〈리니지W〉 세계를 보다 즐겁게 누빌 수 있도록 ‘FightStage - 시련의 탑’ 이벤트도 준비했다. 각 층별로 컬래버레이션 스킨과 전용 스펠을 체험할 수 있으며, 각 층을 클리어하면 제공되는 이벤트 아이템 중 철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이벤트 컬렉션 재료 ‘계급표’도 획득할 수 있으니 많이 즐겨주시기 바란다.

    (리니지W 이벤트 컬렉션 재료 ‘계급표’)

    대전 액션 게임과 MMORPG의 컬래버레이션 자체가 색다른 도전이었다. 〈철권〉 캐릭터의 호쾌한 모션과 타격감이 잘 녹아들도록 했고, 그 결과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신선한 조합이 만드는 타격감, 액션의 매력을 볼 수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 영웅, 마법인형 스킨 시스템을 통해 〈철권〉 캐릭터의 외형으로 변경해 플레이할 수 있다. 〈저니 오브 모나크〉만의 특수 이벤트 ‘오만의 탑’과 ‘낚시 콘텐츠’를 〈철권〉 컨셉으로 제작한 형태로도 플레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낚시 특수 이벤트 발생 시 낚시꾼 캐릭터가 헤이하치로 변신한다.

    (철권 컨셉 오만의 탑)

    (철권 컨셉 낚시 이벤트)

    또한 〈철권〉 캐릭터가 등장하는 이벤트 던전이 있다. 기존 이벤트 던전 진행 방식과는 다르게 방마다 정해진 보스가 등장하고, 해당 보스를 처치하면 다른 방으로 이동하는 형태다. 각 방마다 등장하는 〈철권〉 캐릭터의 특징을 강조할 수 있는 형태로 방을 배치했고, 조작이 없더라도 캐릭터를 조작하며 진행하는 듯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주었다.

    다음 계획은

    다양한 IP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리니지W〉. 이번에는 〈저니 오브 모나크〉까지 합세해 리니지 시리즈의 세계관을 더욱 확장하고 특별한 재미를 주고자 노력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그동안의 행보에서 더욱 멀리 나아갈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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