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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6.20 ESG

    아이들과 함께 만드는 엔씨의 아동·청소년 개인정보 보호 양식

    지난 5월, 엔씨는 NC문화재단과 함께 아동과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여 개인정보 보호 양식을 작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프로젝트의 진행 과정과 함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작성된 개인정보보호 양식을 소개합니다.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온라인 활동을 위한 지침서,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

    지난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는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온라인 활동을 위한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온라인 참여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온라인에 장기간 축적된 개인정보 노출에 관한 우려도 커지는 상황에서 가이드라인 수립은 아동·청소년의 안전한 온라인 활동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가이드라인은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보호에 기본이 되는 5대 원칙을 담고 있다. 5대 원칙은 ▲ 개인정보 자기결정권 존중, ▲ 아동의 최선의 이익 고려, ▲ 권리 실현 지원, ▲ 투명성 확보를 통한 아동의 역량 강화, ▲ 연령대별 특성을 고려한 보호 조치이다.

    엔씨는 개인정보보호법을 검토한 결과에 따라, 의무 조치 사항인 아동·청소년용 개인정보 처리 방침 및 수집 이용 동의문 작성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최우선으로 정한 목표는 아동이 이해하기 쉽게 문구를 작성하는 것이었다. 해당 양식을 읽고 동의하는 주체가 어른이 아닌 아동과 청소년인 만큼, 대상자가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야 진정한 개인정보보호의 취지에 맞다고 판단한 결과다. 이를 위해 NC문화재단과 협업하여 아동이 참여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아동·청소년의 목소리로 양식을 만들다

    지난 5월 20일, NC문화재단 프로젝토리에서 아동·청소년 멤버들과 함께 개인정보보호 양식을 작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대학로에 위치한 프로젝토리는 아이들이 다양한 창의 활동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멤버들이 직접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1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양식을 작성하기 위한 활발한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 과정에서 기존 양식의 내용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기 때문에, 멤버들이 자신의 눈높이에 맞는 언어로 양식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로운 양식은 온라인 활동의 주체인 아동·청소년이 개인정보 수집의 정의, 목적, 삭제 시점 등 통상적인 가이드라인의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탄생됐다. 어른이 당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법정 대리인’ 같은 단어를 ‘나를 지켜주는 사람’으로, ‘사용자 분석’을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변경하는 식이었다. 온라인 활동의 주체인 아동·청소년이 어른의 시선이 아니라 자신들의 입장을 기준으로 동의문의 모든 단어와 문장의 흐름을 완성했다.

    1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참가해 자신의 의사를 밝히며 투표로 결정하는 회의 방식

    해당 안내는 6월 20일부터 엔씨 서비스에 적용되었고, 현재 PLAYNC에서 회원 가입 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개인정보보호실은 엔씨 프라이버시 센터 웹페이지를 개설하고 있으며, 해당 페이지에 개인정보보호 양식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예정이다.

    (PLAYNC에 적용된 아동·청소년용 안내 화면)

    모두가 즐겁고 안전하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엔씨는 ‘청소년 개인정보보호 리더’ 양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시대 아동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미국 아동 개인정보보호법(COPPA)을 검토하는 등 온라인상의 아동·청소년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개인정보보호실 개인정보보호정책팀 장지용은 “엔씨가 다양한 게임을 출시함에 따라 아동·청소년 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하고 “아동·청소년의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며 타사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엔씨는 연령과 상관없이 누구나 즐겁고 안전하게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디지털 책임과 안전을 위한 행동을 실천해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