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무기 백과사전에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실제 무기들과 대중문화에 등장하는 무기들을 살펴보고, 리니지 시리즈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거나 플레이어에게 관심받은 무기, 외형이 화려한 무기 등을 주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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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무기 백과사전 10 | 마법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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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무기 백과사전에서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실제 무기들과 대중문화에 등장하는 무기들을 살펴보고, 리니지 시리즈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거나 플레이어에게 관심받은 무기, 외형이 화려한 무기 등을 주로 모았다.
*일러두기
- 리니지 전체를 아우를 때는 ‘리니지 시리즈’라는 용어로 표기했습니다. 본문에서 특별히 ‘리니지’라고 언급한 부분은 PC 시절 리니지를 지칭하며 대부분의 내용은 〈리니지 리마스터〉에 포함했습니다. 그 외에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명칭대로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M〉, 〈리니지W〉, 〈리니지2〉로 표기했습니다.
- 역사에 실제로 등장한 무기들은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에 의거해 표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표기가 리니지 시리즈와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어는 보다 원어에 가까운 발음으로 표기했으며, 이미 언중이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고유명사도 이를 수용했습니다. (예. 카타나, 이노우에 타케히코)
- 리니지 시리즈의 무기 일람, 게임 내 사용되는 옵션 등의 상세 정보는 각 게임의 파워북을 참고해주세요.
· 〈리니지 리마스터〉: 가이드〉무기[링크]
· 〈리니지M〉: 가이드북〉무기[링크]
인류가 개발한 발명품은 때때로 그동안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버리기도 한다. 그중에서 화약은 역사상 가장 심대한 변화를 일으킨 발명으로 손꼽힌다. 화약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중국 수당 교체기에 간행된 책인 〈단경丹經〉에서 처음 문구를 찾아볼 수 있다. 이후 송대에 이르러 실제로 화약을 이용한 다양한 무기가 등장한다. 화약이 발명됨에 따라 기존의 전투 방식이 단번에 바뀐 것은 아니며, 조금씩 전장에서 적용하면서 혁신은 비교적 서서히 이뤄졌다.
총이 발명된 시기는 1326년 이전으로 관련 기록을 여러 문헌에서 찾을 수 있다. 실물로 전해지는 유럽 최초의 총기는 1341년 파괴된, 이탈리아의 몬테 바리노성 유적에서 발굴되었다. 관 모양의 단순한 구조로 옆의 구멍을 통해 빨갛게 달아오른 철사나 숯을 밀어 넣어 화약을 발화하는 장치였다. 동양의 총통銃筒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 아마도 발사하는 데에는 두 명 이상이 필요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후 개인이 소지할 수 있는 소형 화기는 꾸준히 개량을 거치면서 발달했다. 처음엔 화약에 불을 붙이는 방법에 치중할 수밖에 없었는데, 이러한 노력은 화승총과 바퀴식 방아쇠에 이어 마침내 뇌관의 개발로 이어졌다. 더불어 폭약 기술 그 자체가 발달하면서 총기 화약에 실제로 불꽃을 점화하는 일은 완전히 사라졌다.
화승총은 고작 관 형태에 불과했던 무기를 현재의 총과 흡사한 형태로 개량한 초기 총기다. 쉽게 말해 용두를 달아 도화선인 화승을 붙들고 제어하는 기능을 더한 총기다. 약실 위로 불이 붙은 화승을 가져다 대주는 용두에 연결 장치를 움직여 작동하는 방아쇠까지 보태면서 화승총은 드디어 혼자서 발사할 수 있는 어엿한 병기가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화승총은 불편한 무기였다. 개량을 거듭하며 스프링 방식이 고안되어 화승을 앞으로 밀어내는 형태도 등장했지만 이 역시 밀어내는 충격으로 화승의 불이 꺼지기 일쑤였다.
일본에서 화승총을 가장 널리 활용한 시기는 전국시대다. 그리고 이를 전장에 적극적으로 동원한 이는 전국을 통일할 뻔한 걸물인 오다 노부나가다. 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밀어붙이기 좋아했던 오다 노부나가는 철포, 즉 화승총의 위력을 누구보다 높이 사 대량생산을 통해 당시 창과 칼 위주의 전장을 철포로 물들이며 전국시대의 전투 방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당시 철포는 이미 보급되어 어느 부대나 사용하는 무기이긴 했지만 어디까지나 보조적인 역할에 국한됐다. 그런데 오다는 엄청난 양의 총기를 생산, 보급해 철포 부대를 아예 주력군으로 삼았다. 또한 오다는 장전 속도가 느리다는 철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3열로 서서 차례로 앞 열부터 사격하고 사격 후에는 열 뒤로 가 장전하는 방식을 고안했다고도 알려져 있다.
방패 뒤에 숨어서 화승총을 사용하는 일본 보병들
화승총의 다음 단계는 수발총flintlock, 부싯돌식이다. 불꽃을 일으키는 더욱 단순하고도 효과적인 방식을 고안해 탄생한 무기로, 부싯돌을 강철 부시와 접촉시켜 불꽃을 일으키는 식이었다. 이후 총기의 발달은 이 점화 물질과 깊게 관련되어 있다. 한때 뇌산수은이 화약을 폭발시키는 새로운 점화약으로 합성되었으며, 염소산칼륨을 혼합한 새로운 점화약이 도입되기도 했다. 그러다 뇌관 캡슐이 개발되면서 그동안의 개발 방식은 모두 쓸모없는 것으로 전락했다.
미국 독립전쟁 당시 대륙군의 하사였던 존 딘(1755∼1816)이 사용한 수발총. 사냥용으로 만들어져 전쟁에 사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
1750년경 수발총을 든 영국 신사
바퀴식 방아쇠 격발 장치는 한 손에 쥐고 사용하는 권총pistol의 발명으로 이어졌다. 바퀴식 방아쇠 총은 코일 용수철과 바퀴를 이용해 약실에 불꽃을 일으키는 방식이었다. 18세기 후반 유럽에서는 권총이 아주 흔해져서 많은 사람이 권총을 휴대하고 다닐 정도였지만, 그렇다고 만능은 아니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총은 고장 나면 대체할 수 있는 부품을 찾기 어려워 제작자 말고는 거의 수리할 수 없는 무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19세기 이후 총기를 대량생산하면서 가격이 싸지고 무엇보다 교체 부품이 넘쳐날 때까지 계속된 문제였다.
이후 여러 발의 총알을 장전하는 리볼버revolver가 개발됐다. 실린더에 총탄을 넣는 약실을 여러 개 가지고 있어 이 약실을 회전시켜 연발 사격을 가능하게 한 총기다. 새뮤얼 콜트는 자신이 개발한 이 방식으로 1835년 특허를 받기까지 했다. 물론 많은 이들이 그의 특허를 무시하면서 아이러니하게도 총기는 더욱 다채로운 방식으로 변모했다. 처음 콜트사社는 영국 시장을 독점하다시피 했으나 곧 1850년대 들어서 다른 제조사들의 리볼버가 콜트사 제품의 인기를 추월한 것이다. 예컨대 로버트 애덤스는 더블 액션 장치, 즉 한 번의 동작으로 동시에 공이치기가 자동으로 젖혀지는 격발 장치를 채용했다. 스미스 앤 웨슨사社는 1856년 리볼버 특허를 사들였는데, 이때 실린더 리볼버의 최종 형태가 만들어진다. 덕분에 약실을 더욱 빠르게 비우고 장전할 수 있게 되었다.
콜트사 리볼버 "Peacemaker"
소총rifle은 총열이 긴 총을 아우르는 말이다. 보통 개머리판이 달려 있으며 어깨로 지탱해 조준한다. 본디 ‘라이플’이란 총열 내부에 나선형으로 판 강선을 의미한다. 반면 소총의 전 단계인 머스킷musket은 강선이 없는 총이었다. 머스킷은 1840년대 전까지 유럽 전장의 주요 무기였는데, 강선이 없었기에 명중률과 사거리는 보잘 것 없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유럽 군대들은 보통 1열로 줄을 지어 총을 쏘며 동시에 진격하는 방식을 선호했다. 당연히 소총이 등장하면서 이는 멍청한 전술이 됐다. 장전 속도도 빠르고 명중률도 높고 사거리도 긴 소총 앞에서 오와 열을 맞춰 진군해 스스로 표적이 되는 전투 방식은 전장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산탄총散彈銃, shotgun은 여러 개의 탄환이 흩어지듯 날아가는 총이다. 사거리가 비교적 짧지만 점이 아니라 넓은 표면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전투가 아닌 수렵에 주로 사용됐다. 본래 총열에 강선을 파지 않은 총이었지만 슬러그 건slug gun처럼 강선을 파 대구경 탄환을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총도 있다. 조준이 간편한 탓에 일인칭 슈팅 게임에서는 주로 좁은 공간에서 싸울 때 능력이 극대화되는 것을 볼 수 있다.
기관총機關銃, machine gun은 발사의 모든 과정을 전자동으로 이뤄주는 총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장탄수는 20발 이상이며, 장전부터 발사, 탄피 배출 및 재장전에 이르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므로 짧은 시간에 많은 총탄을 쏟아부을 수 있다.
기관단총機關短銃, Submachine Gun이 등장한 시기는 제1차 세계대전 때다. 이때 참호전이 새로운 전쟁법으로 급부상해 서로 참호에 숨어서 마주 보고 총을 난사하는 무의미한 소모전이 계속되었다. 물론 참호전을 선호한 이유는 분명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1916년 베르됭에서 독일군은 프랑스군을 포병대의 십자포화망으로 유도하는 데 성공해 프랑스군 12만 명을 사살했다. 물론 독일군 역시도 10만 병사가 희생되었지만. 이 참호전 대치를 정리하고자 개발된 기관단총은 돌격대가 참호에 침입했을 때 사용하도록 고안된 병기다. 비교적 작고 다루기 쉬웠으며 장탄 수가 넉넉했기에 일단 좁은 참호에 들어서기만 하면 그 능력이 실로 극대화됐다. 어느덧 핵의 시대를 넘어 드론 같은 첨단과학 무기가 전쟁에 동원되고 있다지만, 지구상에서 전쟁이 종식되지 않는 한 총기는 전쟁의 참상을 상징하는 무기로 영원히 남을 게 분명하다.
총은 〈리니지M〉의 총사만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무기다. 기본적으로 원거리 무기이지만, 탄환이 떨어졌을 때는 근거리 타격도 할 수 있다. 긴 사거리와 빠른 공격속도를 가지고 있는 '라이플', 라이플보다 공격 속도가 다소 느리고 사거리가 짧지만 매우 강한 공격력을 가진 '핸드 캐넌'으로 구분된다.
〈리니지2〉에서는 실프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무기로 슈터가 있다. 슈터는 크리티컬 확률이 높고 활과 달리 재사용 딜레이가 없어서 속사 공격을 할 수 있다.
2020년 10월 신규 클래스 실프 등장과 함께 전용 무기 슈터가 업데이트되었다. 아나킴의 디바인 슈터는 최상급 옵션을 가진 현존 최고 슈터로, 흉성의 카타콤에 출몰하는 보스 몬스터 아나킴의 영혼이 담겨 있다. 이 무기를 사용하면 아나킴의 디바인 익스플로전이 일정 확률로 발동한다.
또한 〈리니지2〉에는 실존하는 여러 총의 이름을 딴 슈터가 존재한다. 스미스 앤 웨슨사의 모델3 중 하나로 총의 개량과 탄약 개발에 관여한 미 육군 소령 조지 W. 스코필드의 이름을 딴 스코필드 리볼버, 1855년 미국에서 개발된 볼캐닉 피스톨, 플린트락(수발총) 등이 있다.
2018년 5월 리니지 시리즈 중에서 최초로 총을 사용하는 클래스 ‘총사’가 등장했다.
아덴 서쪽에 있는 거대 국가인 그레시아는 강력한 군사력을 가졌다. 특히 해상 군사력은 주변 국가도 그레시아의 수준을 따라오지 못할 만큼 뛰어난 나라였다. 이러한 그레시아는 아덴을 차지하기 위해 과거 수많이 침략했으나, 아덴과 엘모어 연합군에게 패했다. 그러나 승패에는 관계없이 전쟁은 세 나라를 모두를 피폐하게 했고 결국 상호불가침조약을 맺었다. 하지만 150년 후 조약은 깨졌고 아덴은 엘모어와 큰 전쟁을 시작해 세 번의 큰 전쟁을 치른다. 아덴은 엘모어를 막기 위해 그레시아와 동맹을 맺고 엘모어 군을 몰아내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그레시아와 아덴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게 되었다.
그레시아 일부 지역에는 지질학적 특징이 특이한, 검게 물든 토양이 있었다. 이 토지는 불길하게 여겨져 수천 년간 방치되었다가 살 곳을 찾지 못해 굶주린 이민자들이 자리를 잡았다. 어느 날 이 땅에서 경작을 하던 농민의 괭이와 검은 흙이 맞닿으면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그레시아 국왕은 연금술사를 시켜 토양을 조사하게 했고, 그 결과 최초의 화약이 발견되었다. 이 화약으로 그레시아 해군은 대포를 만들어 장착하고 나아가 마법사의 지팡이와 요정의 화살을 본뜬 총기도 만들었다. 무역을 통해 다른 국가들에도 대포와 총기가 공급되었지만 그레시아 해군력은 따라갈 수 없었다.
강력한 화력을 가진 총도 요정과 마법사가 쓰는 마법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던 중 그레시아는 아덴 대륙의 마법사들이 마법을 주문서에 녹여 사용하는 광경을 본 후 이를 탄환에도 적용하게 되었다. 하지만 모든 마법을 마법 탄환으로 만드는 것은 무리였기 때문에 요정과 마법사들에게 대항하기 적합한 일부 마법만을 녹여 제작하게 되었다.
어느 날, 그레시아 동쪽의 작고 평온한 해변 마을에서 흑마법으로 추정되는 사악한 기운이 퍼지며 마물이 생겨났다. 그레시아가 자랑하는 화약 기술이 적용된 총을 주무기로 하는 총사 부대가 출동해 마을을 조사했다. 마을 생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아덴 출신의 흑마법사인 케레니스의 소행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에 총대장 윌리엄이 이끄는 총사 부대는 불길한 징조의 근원을 찾기 위해 아덴 대륙으로 향한다.
총사의 무기 총 중에서 신화 무기로는 단테스의 통찰(라이플)이 있으며, 전설 무기로는 마스터피스 라이플(라이플), 딥 임팩트(핸드캐넌)가 있다.
1 〈리니지M〉 단테스의 통찰, 2 〈리니지M〉 마스터피스 라이플, 3 〈리니지M〉 딥 임팩트
[리니지 몬스터 백과사전] 01 그리폰 보러 가기